현대차 노사 대표 뭉쳤다…"신형 팰리세이드 5.8만대 팔 것"

입력 2025-01-15 17:25   수정 2025-01-15 19:27


현대자동차가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팰리세이드의 완전 변경 모델을 6년 만에 출시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9인승 차량을 추가했는데, 하이브리드 모델은 주유 시 1000㎞ 넘게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메종디탈리에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철민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 판매 목표량을 5만8000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팰리세이드는 사전 계약 첫날인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약 4만5000대가 계약된 만큼 판매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팰리세이드 1세대 모델은 출시 때인 2019년 국내에서 5만2299대 팔렸다.

출시 행사에서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사장)와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 노사 대표가 신차 행사에 공동으로 참석한 건 처음이다. 이 사장은 “완벽한 품질과 적기 양산을 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문 지부장은 “완벽한 품질의 팰리세이드를 생산해 고객의 소중한 자동차 가족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웅장한 외장 디자인과 5m 넘는 전장의 장점을 활용한 넉넉한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기존 모델보다 길이와 높이가 각각 65㎜, 15㎜ 늘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최초 적용했으며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하는 등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팰리세이드는 2.5 터보 가솔린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등 두 개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f·m, 복합연비 9.7㎞/L다.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을 갖췄으며, 한 번 주유 시 1000㎞ 넘는 주행거리(연구소 자체 측정)를 갖췄다. 하이브리드 모델엔 1.65㎾h 300V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V2L(전력을 외부로 내보내는 기능) 등 전기차에서 누릴 수 있던 편의 기술도 최초로 적용했다.

신형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모델 가격은 4383만~5706만원이다. 1세대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모델 시작 가격(3896만원)보다 487만원 비싸졌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4982만~6326만원으로 가솔린보다 600만원가량 높다. 현대차는 15일부터 2.5 터보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 절차 등을 거쳐 2분기 출고할 계획이다.

성남=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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