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자매결연 마을의 농·축·수산물을 살 수 있는 ‘직원용 온라인 장터’(사진)를 운영한다. 중소 협력사 물품 대금 5600억원도 최대 3주 앞당겨 지급한다.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상생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이다.삼성은 15일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17개 계열사가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설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사내 게시판, 지방자치단체 쇼핑몰, 소상공인 직거래 몰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은 2011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직거래 장터와 온라인 장터를 운영해 농어촌과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수익 증대에 기여했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는 임직원이 온라인 장터에서 총 28억원 상당 상품을 구매했다.
삼성은 협력사들이 명절을 앞두고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물품 대금 5600억원도 최대 3주 앞당겨 지급한다. 여기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E&A, 삼성중공업, 제일기획, 삼성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삼성 관계자는 “협력사들과 지속해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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