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는 15일 챗GPT 유료 사용자를 대상으로 작업 기능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전 세계 챗GPT 유료 구독자는 이번주부터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매일 아침 9시30분에 운동하라고 알려주고 독려하는 메시지를 보내줘”와 같은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주문을 반복하지 않아도 AI가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점이 눈에 띈다. 인터넷을 통해 최신 정보를 요구할 수도 있다. “매주 금요일 내 위치와 일기예보에 따라 주말 계획을 알려줘” “매일 오전 7시에 뉴스 브리핑을 해줘”와 같은 요청이 가능하다.
올해 국내외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은 AI 에이전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2025년에는 AI 에이전트가 노동 시장에 합류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 ‘에스터’를 CES 2025에서 선보였으며, 오는 3월 북미 시장에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카카오가 연내 AI 에이전트 앱 ‘카나나’를 출시할 예정이다.
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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