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美 부동산 투자사 알마낙에 8억달러 투자 약정

입력 2025-01-15 17:44   수정 2025-01-16 09:32

이 기사는 01월 15일 17:4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이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 알마낙에 8억 달러(약 1조1700억원)를 투자하기로 약정했다.

알마낙 리얼티 인베스터스는 14일(현지시간) 국민연금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8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출자 약정했고 앞으로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알마낙은 △부동산 운영회사에 대한 성장자본 제공 △부동산 소수 지분 투자 △부동산 GP(위탁운용사) 투자 등에 투자하게 된다.

이번 투자는 국민연금의 부동산플랫폼투자팀이 주도했다. 부동산플랫폼투자팀은 지난해 초 사모대출투자팀과 함께 신설된 팀이다. 김주성 팀장이 이끌고 있다.

이 부서는 부동산 GP에 대한 투자, 리츠, 크레디트를 비롯해 기존 펀드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의 투자인 세컨더리 등을 통해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목적에서 만들어졌다.

알마낙 리얼티 인베스터스는 미국 자산운용사 누버거 버먼의 자회사다. 1981년 로스차일드 리얼티로 설립됐다. 북미 전역의 56개 부동산 회사에 83억 달러(약 12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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