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id AI Labs는 기업들을 위해 소셜 미디어 속 진솔한 고객 의견을 찾고, 필요하다면 인터뷰 요청과 스케줄링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서비스 ‘Lucid AI’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한관엽 대표(21)가 2024년 05월에 설립했다.
한 대표는 “가까운 미래에는 인터뷰 과정과 분석까지 자동화할 예정”이라며 “Talk to customers는 기업 활동 중 가장 본질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적절한 툴이 부족했다. Lucid AI가 기업들이 그들의 고객을 이해하는데 최고의 도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Lucid AI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고객 이해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초기 타겟 고객인 소비재 기업에는 적합한 툴이 아직 없습니다. 소셜 리스닝 서비스는 많지만 고객 이해라는 관점의 기능은 부족했고, 에이전시들은 나이, 성별 등의 기준으로 패널을 잘 모아주지만, 아주 구체적인 사용 경험이 있는 고객을 찾아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소셜 미디어 속에서 유의미한 피드백만 제대로 찾아내고, 그들이 남긴 구체적인 사용 경험이나 의견을 기반으로 더욱 적합한 인터뷰 대상 고객을 찾아내 가장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Lucid AI는 에이전트 기반의 소셜미디어 분석을 한다.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를 분석하기 특히 어렵게 만드는 이유는, 모든 콘텐츠가 영상, 이미지 등 비정량적인 데이터라는 점입니다. Lucid AI는 영상, 이미지 콘텐츠까지 다 읽어냅니다. 수백시간의 인플루언서 영상을 사람이 보고 분석할 필요 없고 AI가 실시간으로 모두 분석합니다.”
Lucid AI는 링크드인 콜드 메시지를 매주 수백 건씩 보내면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소비재 기업 중에서도, F&B와 뷰티 산업에 속하는 기업을 위주로 판로를 개척합니다. 특히 니즈에 맞춘 신속한 개발과, 자연어 처리 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유의미한 수요를 확인했고, 동시에 미국 고객사도 유치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Lucid AI Labs는 2024년 6월 첫 투자를 미국 소재 VC인 Krew Capital에게 받았다. Lucid AI Labs는 한 대표와 한성과학고등학교 동기 고평강 CPO가 함께하고 있으며, 구글 본사 출신 엔지니어가 합류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한 대표는 “미국 진출을 위해 2025년에는 Y Combinator 배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며 “우리는 10명으로 유니콘 기업 꿈꾼다”고 말했다.
Lucid AI Labs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본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4,7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4년 5월
주요사업 : Social Media Understanding & Interview Recruiting for Enterprises
성과 : 법인 설립 직후 국내 대기업 4개사 디자인 파트너 확보, 경기 스타트업 Flex 최우수상, Krew Capital 투자 유치, 서울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구글 개최 AI 대회 전세계 상위 1% 달성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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