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제품 연구소기업 '소나버스'가 고품질 노인 보행기 '만보 보행기' 개발에 성공해 오는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소나버스에 따르면 이 제품은 전동과 비전동 모드 선택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보행 보조차다. 움직이는 힘에 따라 미세 구동하는 모터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오르막길에서는 추진력을, 내리막길에서는 제동력을 자동으로 제공해 안전한 보행을 돕는다.
만보 보행기는 비상시 자동 정지 기능과 낙상 감지 알람, GPS 기반 위치 파악 등 안전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노인 보행기 한계점으로 꼽혔던 투박한 이미지도 개선했다.
소나버스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창업사관학교', '디딤돌 R&D',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R&D)' 등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오는 6월 만보 보행기를 시작으로 2026년 4월 전동형 만보 보행기, 2027년에는 보행 건강관리 플랫폼과 연동되는 스마트 보행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수진 소나버스 대표는 "2050년 국내 65세 이상 인구가 4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저가형 보행기의 내구성과 디자인 문제를 해결한 혁신 제품으로 실버케어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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