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5%·민주 33% '접전'…이재명 28%·김문수 13% [NBS]

입력 2025-01-16 14:11   수정 2025-01-16 14:12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13~1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른 35%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한 33%였다.

오차범위 내긴 하지만, 해당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지난해 9월 넷째 주(국민의힘 28%·민주당 26%)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은 8%, 개혁신당은 3%, 진보당은 1% 등으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7%를 기록했다.

'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민주당 후보'라는 답변이 36%, '국민의힘 후보'라는 답변이 33%로 확인됐다.

또 48%는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정권교체론)고 답했고, 41%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정권재창출론)고 했다. 지난주에는 정권교체론 53%, 정권재창출론 37%로 16%포인트 차이가 났었으나, 이번 주 조사에서는 정권교체론이 50% 밑으로 내려가면서 두 응답의 격차가 7%포인트로 줄어든 것이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8%,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3%, 홍준표 대구시장 8%, 오세훈 서울시장 6%,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의 경우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하며 30% 아래로 내려왔고, 김 장관의 경우 NBS 조사 기준으로는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3%), 김동연 경기지사(3%),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2%),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2%),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2%), 김경수 전 경남지사(1%) 등 순이었다.

대선후보 호감도 항목에서는 이 대표가 37%, 오 시장 28%, 한 전 대표 24%, 안 의원 19% 등을 기록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9.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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