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정훈, 이재명 겨냥 "'파렴치 잡범' 청문회 해야"

입력 2025-01-16 16:49   수정 2025-01-16 16:51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사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파렴치한 잡범 청문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정훈 의원은 16일 자신의 SNS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수괴'로 단정 지으면서 국정조사에 청문회까지 또 하자고 나섰다"며 "그렇다면 경기도 법인카드를 1억 넘게 썼다는 혐의에 더해 자신의 죄를 덮으려 위증교사까지 시켰다는 파렴치한 잡범 이재명 역시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윤 대통령과 이재명은 어느 측면에서는 적대적 공생관계"라며 "'상대가 이렇게 나쁜 짓을 하니 나도 어쩔 수 없다'는 방어논리로 행정 권력과 의회 권력을 남용하면서 국민을 힘들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계엄이 잘못이라는 데는 다수 국민이 동의하지만, 법 절차에 맞게 그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데도 더 많은 국민이 동의하고 계신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 집행의 절차적 문제와 함께 이재명의 막가파식 선동에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고, 그런 흐름은 여론조사 수치를 통해서도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무엇보다 자신의 방북을 위해 쌍방울을 시켜 북한에 800만달러를 주게 했다는 사건은 청문회를 통해 파헤칠 쟁점이 수두룩하다"면서 "국민은 더 큰 권력자에게 더욱더 엄격한 잣대를 댄다"고 했다.

또 "대통령 궐위 상황에서 최고의 권력자는 이재명"이라며 "민주당이 완장을 차고 이중잣대로 이 상황을 끌고 간다면 민심의 역풍은 그들 몫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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