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환경예산 4165억, 탄소중립 등 집중투자

입력 2025-01-16 17:22   수정 2025-01-16 17:23

울산시가 ‘지속 가능한 녹색환경도시 울산’ 건설을 위해 환경 분야에 올해 4000여억원을 집중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탄소중립 실현과 생태도시 울산 조성, 기후위기 대응, 맑은 공기·깨끗한 물·건강한 생활환경 조성 등 4대 분야 14개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지난해 대비 14.3% 증가한 4165억원으로 편성했다.

탄소중립 실현 분야에서는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지원 계획 수립과 중소사업장 환경관리 기술 지원 및 청정 공정 개선 지원, 자원회수시설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기업체 공급,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을 통한 환경 경쟁력 확보 등을 추진한다. 음식물류, 생활폐기물 등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및 증기를 기업체에 공급해 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사업에도 나선다.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을 위해 2027년까지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신재생 전력 설비 등을 구축해 연간 33만㎿h의 전력을 생산하고 16만t의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선 도시생태 현황지도 작성, 시민 동행 생태문화 구축, 지질생태관광 도시 브랜드 창출 등에 나선다. 도시생태 현황지도는 다음달부터 내년 10월까지 5억원을 들여 제작하고, 이를 도시 관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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