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리인단 14명으로 늘어…헌법재판관·검찰총장 출신 합류

입력 2025-01-16 22:08   수정 2025-01-16 22:09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거물급 변호사가 힘을 보탠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대현(73·연수원 7기) 전 헌법재판관과 정상명(74)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김홍일·송해은·송진호·이동찬 변호사가 윤 대통령 측 대리인으로 헌법재판소에 선임계를 추가 제출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 규모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국회 측 대리인단은 17명으로 구성됐다.

조대현 변호사는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해 2004년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법원을 떠났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졌으며, 노 전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에 참가한 바 있다. 이후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2011년까지 일했다.

정상명 변호사는 법무부 차관, 대구고검장, 대검 차장 등을 거쳐 2005~2007년 검찰총장을 지냈다.

1994년 대구지검 초임 검사였던 윤 대통령의 첫 부장검사가 정 변호사였고, 윤 대통령 결혼식 주례를 맡기도 해 윤 대통령의 '멘토'로 통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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