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오후 2시 재조사 나선다…오전 조사는 尹 연기 요청

입력 2025-01-16 07:10   수정 2025-01-16 08:35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 이틀째인 16일 오후 2시께 재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공수처는 건강상 이유로 이날 오전 예정된 조사를 연기해 달라는 윤 대통령 측 요청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10시33분께 체포된 윤 대통령은 곧바로 공수처 조사실로 이송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40분께까지 10시간40분가량 조사받았다.

조사를 마친 뒤 경호차에 탑승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호송돼 구금된 윤 대통령은 이날도 조사 시간에 맞춰 경호차를 이용해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진술을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 전날 공수처는 피의자 조사를 위해 200여페이지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했지만, 윤 대통령은 인정신문을 포함한 모든 질문에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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