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클래시스에 대해 이루다 인수를 통해 기업 규모를 한 단계 키웠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아웃퍼폼(Ouyperform)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각각 올렸다.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의료기기 상장사로서는 드물게 기업 인수·합병(M&A)를 통해 체급을 키우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투자자로서 중장기적 비전을 만들어가는 기업을 믿고 투자하기 좋은 시점이 왔다”고 판단했다.
실적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낮아지겠지만, 올해 연간으로 보면 이루다와의 비유기적인 성장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분석했다. 작년 4분기 실적 추정치로 보면 클래시스의 영업이익률은 50% 이상인 반면, 이루다는 27% 수준으로 전망됐다.
처음으로 이루다의 실적이 완전히 반영된 작년 4분기에 클래시스는 연결 기준 매출 722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추정했다.
클래시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622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의 실적이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3%와 42.5% 증가했을 것이란 추정치다.
신 연구원은 “작년 3분기부터 지속된 해외 볼뉴머 장비 판매세가 꾸준하다”며 “이에 반해 광고 선전비 등 마케팅 관련 비용은 3분기에 집중돼 4분기에는 이 비용이 8억원 감소해 이익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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