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 지수가 미 물가 우려 둔화에 장 초반 1%대 오름세다.
이날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4.16포인트(1.37%) 오른 2530.97을 기록 중이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올랐고, 근원 CPI는 0.2% 상승했다. 시장은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5개월 만에 둔화한 점에 주목하며 시장은 안도했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83%와 2.45% 뛰는 등 뉴욕증시는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연 4.8%에 육박했던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13.90bp(1bp=0.01%) 떨어진 연 4.655%를 기록,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주가 상승 동력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장 초반 각각 286억원과 67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354억원 매도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12%와 5.45%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KB금융, 네이버 등도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5% 뛴 721.9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억원과 30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17억원 팔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HLB, 에코프로,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이 2~3%대 강세다. JYP엔터테인먼트만 소폭 내림세다.
코스닥 시장에선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아이씨티케이(19.7%), 한국첨단소재(19.69%) 등 양자컴퓨터 관련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이 크게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2원 내린 1455원에 개장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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