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이명박·박근혜 이은 좌파 집단 광기의 희생자"

입력 2025-01-16 09:17   수정 2025-01-16 09:22


홍준표 대구시장은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업보라고 생각하고 대승적으로 대처하라"고 조언했다.

홍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에서 "어젯밤 해방 이후 다섯번째로 구치소로 간 대통령 생각에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며 "전·노(전두환·노태우)야 쿠데타로 갔으니 갈 만했다고 생각되지만, 이명박·박근혜는 좌파들의 집단적 광기로 인한 피해자들이었기 때문에 억울한 감옥살이였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명박·박근혜의 감옥살이는) 지나고 나서는 문재인의 정치보복이었다고 느끼는 국민들이 참 많았다"며 "그러면 윤 대통령은 어떤 평가를 받을까.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아마 윤 대통령도 좌파들의 집단적 광기의 희생자라고 보지 않을까"라고 했다.


홍 시장은 "공교롭게도 (구치소로 간) 다섯명 모두 보수우파 진영 출신 대통령들이었다"면서도 "갈 때 가더라도 일국의 대통령답게, 당당하고 담대하게 대처하라. 업보라고 생각하시고 대승적으로 대처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전날 윤 대통령이 체포된 직후에는 "사상 첫 현직 대통령 체포! 마치 남미 어느 나라 같다"며 "탄핵 절차 결과 보고 해도 되는데, 무효인 영장 들고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꼭 그랬어야 했냐"고 했다.

한편, 공수처는 16일 오후 2시께 윤 대통령 조사를 재개할 방침이었으나, 윤 대통령 측이 "어제 충분히 이야기했다"면서 오후 조사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날 오전 10시33분께 체포된 윤 대통령은 곧바로 공수처 조사실로 이송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40분께까지 10시간40분가량 조사를 받았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