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올해는 양자 컴퓨터 준비의 해"…국장서도 '환호' [종목+]

입력 2025-01-16 09:24   수정 2025-01-16 09:42


양자컴퓨터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양자 컴퓨팅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히자 매수세가 몰린 모습이다.

16일 오전 9시20분 현재 한국첨단소재는 전일 대비 1350원(23.32%) 뛴 7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윈플러스(17.98%), 아이씨티케이(15.23%), 엑스게이트(11.98%), 코위버(9.77%), 드림시큐리티(9%), 시큐센(8.83%)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빅테크가 양자 컴퓨터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트라 아지지라드 MS 전략적 임무 및 기술 부문 대표는 14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올해를 '양자 기술 준비의 해'로 선언했다. 그는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양자 컴퓨팅 시대의 문턱에 와 있다"며 "우리는 양자 컴퓨터가 의미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의 영향으로 미국 증시에서 퀀텀컴퓨팅(55%), 아이온큐(33%), 리게티 컴퓨팅(22%)이 일제히 급등했다.

MS는 또 기업에 양자 기술의 혁신에 대한 통찰과 도구를 제공하는 새로운 '양자 준비 프로그램'(Quantum Ready Program)도 발표했다. 아지지라드는 "비즈니스 리더들이 행동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향후 1년간 양자 연구와 개발이 빠르게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도 는 올해 3월 예정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일정을 지난 14일 오후 늦게 발표했다.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엔비디아는 '양자 데이'(Quantum Day)도 포함한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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