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4일까지 ‘설 기간 임금 체불 집중 상담’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설날을 앞두고 임금 체불 문제 해결을 위해서다.
경기도노동권익센터가 운영하는 이번 상담은 도내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 생계 지원을 위해 임금체불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에게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담을 통해 임금체불이 확인되면, 사업주에게 체불 해소를 독려하고 미지급 때에는 권리구제 절차와 근로복지공단 생계비 융자제도를 안내할 방침이다.
또 경영 악화로 임금 지급이 어려운 사업주를 위해서는 ‘체불 청산 지원 사업주 융자제도’를 통해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경기도노동권익센터는 총 3039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임금 체불 관련 상담은 1140건이었다.
기초상담 이후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각 지역의 마을노무사와 연계해 심층 상담과 권리구제도 지원하고 있다.
상담은 수원역 2층에 자리한 경기도노동권익센터 남부센터에서 오는 24일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된다.
아울러 ▲의정부역 ▲서정리역 전철역에서 지역 노동권익센터와 협력해 찾아가는 상담소를 기간 내 2회 운영하며,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기간 유선 상담도 가능하다.
조상기 도 노동권익과장은 “설 연휴를 맞아 노동자들이 보다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임금체불 없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일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한 노동 존중의 경기도’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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