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의 거래대금을 최대 21일 앞당겨 지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17일에 중소 협력사 663곳에 거래대금 420억원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원래 이달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내줘야 하는 금액이다.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조기지급 방침을 정한 것이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 등 여러 요인으로 건설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포스코이앤씨와 거래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에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중소기업 거래대금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다. 매년 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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