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수페타시스가 유상증자 일정을 연기하면서다.
16일 오전 9시35분 현재 이수페타시스는 전일 대비 1500원(5.66%) 오른 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이수페타시스는 2만91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날 이수페타시스는 유상증자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정정공시했다. 이 때문에 유상증자 철회 기대감이 커져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수페타시스는 "이번 유상증자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증자 일정은 현재 정해지지 않았으며, 추후 세부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수페타시스는 설비투자, 제이오 인수를 위해 5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일각에선 반도체 기판을 만드는 이수페타시스와 2차전지 소재 제조사인 제이오 간 시너지를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은 두 차례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고, 소액주주들도 크게 반발하고 있지만 회사는 유상증자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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