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尹 체포된 만큼 민생 집중…與, 추경 동참해야"

입력 2025-01-16 10:18   수정 2025-01-16 10:19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6일 "국민의힘은 추가경정예산 논의에 적극 동참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이 체포된 만큼 이제 국회도 내란이 촉발한 국가적 혼란을 안정시키고,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생산·소비·투자 등 내수 관련 거시경제 지표가 최악을 기록한 데 이어 고용마저 쇼크 상태"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난달 취업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 사태로 가속한 내수 부진, 고용 감소, 소비 위축의 악순환이 우리 경제를 절망의 늪으로 빠뜨리고 있다"며 "문제는 수수방관하는 정부와 국민의힘의 무책임함과 무능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국민의힘과 정부는 민생을 위한 추경을 '대선용 추경'이라며 정쟁 수단으로 비하하고,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의 예산 조기 집행만 고수한다"며 "후안무치한 태도로 위기에 기름만 붓는다"고 비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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