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4일 이아랑 한은 조사국 거시분석팀장을 정책보좌관에 임명했다. 총재를 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정책보좌관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설된 경제통계2국장엔 이동원 전 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이, 기획협력국장엔 권태용 대구경북본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주재현 외자운용원 외자기획부장은 외자운용원장으로 승진했다.
한은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상반기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한은 관계자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직원을 부서장에 임명하고, 업무수행능력 등을 인정받은 120명을 1~5급으로 각각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이아랑 신임 정책보좌관은 조사국과 경제연구원, 국제국 등을 거치며 국내외 금융·경제 현안에 대해 다양한 조사연구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한은 관계자는 "출중한 분석 역량을 갖추고 있는만큼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여건에 맞춰 총재의 정책수행을 차질없이 보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의 정책보좌관 발탁은 파격 인사로 여겨진다. 한은 총재의 정책 수행을 보좌하는 한은 내 핵심 보직인 정책보좌관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임명됐기 때문이다.
또 연차와 나이로 봐도 이례적인 인사로 평가된다. 1979년생인 이 팀장은 지난해 인사에서 2급으로 발탁 승진한 경우인데, 정책보좌관은 주로 국장 승진을 앞둔 고참 부장이 가던 자리여서다. 한은 관계자는 "차세대 여성 리더를 적극 육성하는 차원에서 부서장급 정책보좌관에 이 팀장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의 살림을 책임지는 기획협력국장은 권태용 대구경북본부장이 맡는다. 지역본부를 안정적으로 지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경제통계국이 각종 통계 전반을 맡는 경제통계1국과 GDP 등 국민계정을 전담하는 통계2국으로 나눠지면서 새롭게 생긴 통계2국장에는 이동원 전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이 임명됐다. 기존 신승철 경제통계국장은 통계1국장을 맡는다.
역시 새롭게 생긴 금융업무국장엔 민준규 전 법규제도실장이, 디지털화폐연구실장엔 윤성관 금융결제국 디지털화폐연구부장이 임명됐다.
이정익 정책보좌관은 경제모형실장, 배병호 경제모형실장은 인재개발원장, 강남이 금융업무실장은 금융검사실장을 각각 맡는다.
외자운용원과 IT전략국은 전문성을 고려해 내부에서 승진자를 찾았다. 외자운용원은 주재현 외자운용원 외자기획부장을 외자운용원장으로 발탁했다. 주 원장은 2005년 경력직으로 채용된 이후 외자운용 분야에서 장기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 점을 인정받았다. 오진석 IT전략국 IT기획부장은 IT전략국장으로 승진했다.
이지호 조사국장, 최창호 통화정책국장, 최용훈 금융시장국장, 장정수 금융안정국장 등 통화정책 관련 주요 부서장은 일괄 유임됐다.
백무열 법규제도실장과 이동렬 비서실장, 이홍직 조사국 물가고용부장, 서평석 금융안정국 금융안정기획부장, 진수원 국제협력국 글로벌협력부장, 김명철 전 공개시장부장 등 10명은 1급으로 승진했다. 한은 관계자는 "부서장으로 조직발전에 헌신했거나 담당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고 높은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탁월한 기여도와 역량을 보인 직원 10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용 조사국 조사총괄팀장, 김병국 통화정책국 정책총괄팀장, 장은종 경제통계국 국민소득총괄팀장, 김정호 금융안정국 안정분석팀장, 문혜정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장, 안상기 디지털혁신실 데이터서비스팀장 등 20명은 2급으로 승진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한국은행이 24일 이아랑 한은 조사국 거시분석팀장을 정책보좌관에 임명했다. 총재를 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정책보좌관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설된 경제통계2국장엔 이동원 전 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이, 기획협력국장엔 권태용 대구경북본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주재현 외자운용원 외자기획부장은 외자운용원장으로 승진했다.한은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상반기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한은 관계자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직원을 부서장에 임명하고, 업무수행능력 등을 인정받은 120명을 1~5급으로 각각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이아랑 신임 정책보좌관은 조사국과 경제연구원, 국제국 등을 거치며 국내외 금융·경제 현안에 대해 다양한 조사연구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한은 관계자는 "출중한 분석 역량을 갖추고 있는만큼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여건에 맞춰 총재의 정책수행을 차질없이 보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아랑 신임 정책보좌관은 조사국과 경제연구원, 국제국 등을 거치며 국내외 금융·경제 현안에 대해 다양한 조사연구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한은 관계자는 "출중한 분석 역량을 갖추고 있는만큼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여건에 맞춰 총재의 정책수행을 차질없이 보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의 정책보좌관 발탁은 파격 인사로 여겨진다. 한은 총재의 정책 수행을 보좌하는 한은 내 핵심 보직인 정책보좌관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임명됐기 때문이다.
또 연차와 나이로 봐도 이례적인 인사로 평가된다. 1979년생인 이 팀장은 지난해 인사에서 2급으로 발탁 승진한 경우인데, 정책보좌관은 주로 국장 승진을 앞둔 고참 부장이 가던 자리여서다. 한은 관계자는 "차세대 여성 리더를 적극 육성하는 차원에서 부서장급 정책보좌관에 이 팀장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의 살림을 책임지는 기획협력국장은 권태용 대구경북본부장이 맡는다. 지역본부를 안정적으로 지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은의 살림을 책임지는 기획협력국장은 권태용 대구경북본부장이 맡는다. 지역본부를 안정적으로 지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경제통계국이 각종 통계 전반을 맡는 경제통계1국과 GDP 등 국민계정을 전담하는 통계2국으로 나눠지면서 새롭게 생긴 통계2국장에는 이동원 전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이 임명됐다. 기존 신승철 경제통계국장은 통계1국장을 맡는다.
역시 새롭게 생긴 금융업무국장엔 민준규 전 법규제도실장이, 디지털화폐연구실장엔 윤성관 금융결제국 디지털화폐연구부장이 임명됐다.
이정익 정책보좌관은 경제모형실장, 배병호 경제모형실장은 인재개발원장, 강남이 금융업무실장은 금융검사실장을 각각 맡는다.
외자운용원과 IT전략국은 전문성을 고려해 내부에서 승진자를 찾았다. 외자운용원은 주재현 외자운용원 외자기획부장을 외자운용원장으로 발탁했다. 주 원장은 2005년 경력직으로 채용된 이후 외자운용 분야에서 장기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 점을 인정받았다. 오진석 IT전략국 IT기획부장은 IT전략국장으로 승진했다.
외자운용원과 IT전략국은 전문성을 고려해 내부에서 승진자를 찾았다. 외자운용원은 주재현 외자운용원 외자기획부장을 외자운용원장으로 발탁했다. 주 원장은 2005년 경력직으로 채용된 이후 외자운용 분야에서 장기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 점을 인정받았다. 오진석 IT전략국 IT기획부장은 IT전략국장으로 승진했다.이지호 조사국장, 최창호 통화정책국장, 최용훈 금융시장국장, 장정수 금융안정국장 등 통화정책 관련 주요 부서장은 일괄 유임됐다.
백무열 법규제도실장과 이동렬 비서실장, 이홍직 조사국 물가고용부장, 서평석 금융안정국 금융안정기획부장, 진수원 국제협력국 글로벌협력부장, 김명철 전 공개시장부장 등 10명은 1급으로 승진했다. 한은 관계자는 "부서장으로 조직발전에 헌신했거나 담당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고 높은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탁월한 기여도와 역량을 보인 직원 10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용 조사국 조사총괄팀장, 김병국 통화정책국 정책총괄팀장, 장은종 경제통계국 국민소득총괄팀장, 김정호 금융안정국 안정분석팀장, 문혜정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장, 안상기 디지털혁신실 데이터서비스팀장 등 20명은 2급으로 승진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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