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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 '딥시크' 역습에 나스닥 3% 폭락…美 증시 '공포' [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5-01-28 07:09   수정 2025-01-28 07:32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역습에 미국 증시가 공포에 질렸다.

딥시크의 서비스가 훨씬 적은 비용으로도 오픈AI의 챗GPT에 맞먹는 성능을 갖췄다는 소식에 AI 관련주를 겨냥한 과격한 투매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시총이 약 6천억달러(약 862조원)나 증발했다.

다만 기술주 위주로 투매가 이어지면서 전통 산업과 가치주의 안전자산 매력이 부각돼 블루칩 지수는 오히려 상승했다.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9.33포인트(0.65%) 오른 4만4713.5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8.96포인트(1.46%) 떨어진 6012.28, 나스닥종합지수는 612.47포인트(3.07%) 급락한 1만9341.83에 장을 마쳤다.

그간 뉴욕증시에는 AI 산업을 둘러싼 '미국 예외주의'가 있었다. 전 세계에서 현재 수준의 AI를 구현할 수 있는 기업은 미국에만 있기 때문에 주가에 AI 프리미엄을 더 얹어야 한다는 논리였다.

딥시크의 등장은 이 같은 프리미엄이 허상이었다는 점을 일깨운 사건이었다.

미국과 영국 등 서구 언론은 딥시크가 거대언어모델(LLM) 훈련에 사용한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규모와 비용이 미국 빅테크들과 비교해 훨씬 적었다며 극도의 효율성을 보여줬다고 지난주 집중 보도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주요 기술기업이 AI 투자에 불필요한 낭비를 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극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주 기사에서 딥시크가 딥시크-V3 개발에 투입한 비용은 557만6000달러(약 78억8000만원)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는 메타가 최신 AI 모델인 라마(Llama)3 모델에 'H100'으로 훈련한 비용의 10분의 1 수준이다. H800은 미국의 고성능 반도체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가 H100의 사양을 낮춰 출시한 제품이다.

한마디로 딥시크는 저성능 저예산으로 챗GPT와 맞먹는 성능을 냈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지금까지 시장은 구글이나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 AI에 투자하는 회사와 AI 관련 도구나 인프라를 제공하는 회사에 막대한 보상(프리미엄)을 줬다"며 "딥시크 모델이 기존 AI 기업들의 지출에 의구심을 자극하면서 이 시나리오는 더 광범위하게 투자자들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신뢰가 흔들리면서 AI 관련주는 요동쳤다.

주요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9.15% 폭락했다. 작년 9월 3일 7.75% 급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필라델피아 지수가 마지막으로 9% 이상 폭락했던 시점은 2020년 3월 18일이었다. 이날 충격은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시절만큼 강력하다는 의미다.

AI 산업의 총아 엔비디아는 이날 주가가 17% 폭락했다. 하루 만에 시총이 5900억달러나 급감하면서 한 번에 시총 3위 자리로 내려앉았다. 이날 하루 시총 감소분은 미국 증시 역사상 최대다.

또 다른 AI 산업 수혜주 브로드컴도 17.40% 폭락하며 시총이 1조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마블테크놀로지도 -19.10%,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1.71% 급락했다. 오라클도 14% 떨어졌다.

주식예탁증서(ADR) 기준으로 뉴욕증시에서 TSMC도 -13.33%, ASML은 -5.75%, Arm은 -10.1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만 모든 기술주가 투매에 휩쓸린 것은 아니다. AI 산업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졌던 애플은 관련 익스포저(위험 노출)가 적다는 점이 부각되며 오히려 3.18% 상승했다.

메타도 1.91% 올랐고 아마존도 강보합으로 선방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대, 알파벳은 4%대 하락률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테슬라도 낙폭이 2.32%에 그쳤다.


래퍼 텐글러 인베스트먼트의 낸시 텐글러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은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하드웨어인 엣지AI(온 디바이스 AI) 주도권을 갖고 있다"면서 "최종 승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최고투자전략가는 "먼저 매도하고 나중에 질문하는 것이 좋은 예로 투자자들은 기술 전반, 특히 반도체에 대한 평가가 약간 과도하다고 느낀다"며 "투자자들이 꼭 주식을 매각하기보단 소비재나 부동산 같은 방어 영역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건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안전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우량주로 매수세가 몰렸다.

월마트와 코스트코는 2%대 상승률을 보였고 존슨앤드존슨과 프록터앤드갬블 같은 필수소비재도 3~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은 무려 5.58% 폭락했다.

유틸리티도 2.33% 급락했다.

대신 필수소비재는 2.85%, 의료건강도 2.19%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3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31.1%까지 올랐다.

전날 마감 무렵 대비 4%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3.05포인트(20.54%) 뛴 17.90을 기록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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