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와 군용헬기가 충돌해 67명이 숨진 지 이틀 만에 6명이 탑승한 소형 항공기가 추락했다. 이번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CNN·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추락 항공기 탑승자가 2명이 아닌 6명이라고 정정했다.
이날 오후 6시6분 노스이스트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한 지 약 30초 만에 엔진 2개를 장착한 소형 의료용 항공기가 필라델피아 북동부 번화가의 한 쇼핑몰 근처에 추락했다.
이 항공기는 487m 고도로 상승하다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이후 건물들이 밀집한 번화가로 떨어졌다. 추락한 장소는 아웃도어 쇼핑센터인 '루즈벨트 몰' 근처 번화한 교차로다.
사고기 운영사인 '제트 레스큐'는 어린이 환자 1명, 다른 승객 1명,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생존자를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많은 무고한 영혼들이 희생됐다"며 "매우 슬프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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