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딱 일주일간 열린 팝업스토어에는 총 9000명이 방문했다. 하루 평균 13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매장을 바글바글 채웠다. 일주일간 매출만 6억원. 해외에서 열린 한국 패션브랜드의 팝업스토어 성과로는 눈에 띄는 성과다. 2030세데 여성들에게 특히나 반응이 좋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60여개 상품은 매진됐다.
마뗑킴은 무신사가 일본에 유통하는 한국 토종 브랜드다. 지난해 11월 무신사와 마똉킴이 일본 시장 총판 계약을 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무신사는 마뗑킴의 성공 사례를 통해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 교두보가 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마뗑킴은 2019년 설립됐다. 'MATIN'은 프랑스어로 '아침'을 의미한다. 유니섹스 스타일과 자연스럽고 루즈한 핏이 MZ 취향에 맞았다. SNS를 통한 적극적인 브랜딩 전략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SNS 등에서 감각적인 룩북과 스타일링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며 '패션 피플'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블랙핑크 제니, 한소희, 아이브 안유진 등이 이 회사 제품을 쓰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고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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