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 내 ‘첨단함정연구센터’를 건립한다. 최첨단 해양 무기체계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이 사업에는 국비 1004억원이 투입되며 2033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된다.
현장 밀착형 중소기업 연구개발(R&D)을 지원할 ‘방산부품연구원’ 설립도 추진 중이다. 연구원 설립 근거 법안이 발의돼 있다. 경북 구미시도 방산부품연구원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시는 방위·항공부품 맞춤형 전문인력 육성사업도 펼쳐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방침이다. 방산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필수 전문교육을 해 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신규직원 채용비를 지원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방산업계 수요에 맞는 기술 및 이론을 가르칠 체계적인 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수출 다변화와 수출계약 촉진을 위해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방산기업 제품 우수성 홍보 및 수요자와 개발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내외 전시회 개최와 참가를 지원한다.
오는 7월에는 방위사업청과 공동으로 제1회 방위산업의 날과 연계한 ‘2025 방산 부품 장비대전’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대규모로 연다. 대·중·소 방산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상생마켓, 상호협력 기술 교류회, 세미나 및 간담회 등도 별도로 열릴 예정이다.
창원 지역은 방위산업 등 주력 업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무역수지 168억3198만달러 흑자를 달성해 201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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