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ESG 기반 상생 활동의 가장 큰 특성은 지역 맞춤형 활동을 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경제조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4년 지역 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관’으로 선정돼 충남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인정패를 받았다.
지역 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사회 비영리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기관의 공로를 인정해 는 제도다. E(환경)·S(사회)·G(지배구조) 영역별 25개 정성지표를 기준으로 심사한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145회에 걸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약 127억원을 지역사회에 기부했고, 에너지 취약계층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지원, 재난 안전 분야 사회공헌 브랜드 ‘안전 Do-Dream’ 시행, 시니어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지역사회 밀착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취약계층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지역 사회공헌 인정기관 선정으로 회사의 ESG 경영 추진 성과와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11월 보령시민을 대상으로 ‘한국중부발전의 혁신, 친환경, ESG 등 다양한 분야의 경영 아이디어’를 주제로 시민 위원을 공개 모집했다. 1·2차 내외부 심사를 거쳐 최종 10인을 선발했다.
시민참여위원회는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을 활용한 실시간 아이디어 제안·토론 등의 온라인 활동과 분기별 대면회의 등의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활동 기간 동안 △혁신에이전트 회의 등 사내 회의 참관 △혁신 50대 과제 공모 참여 등 혁신성과 창출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 발굴 및 제시 △전략·신재생·ESG 등 회사 전반의 업무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사장은 본사에서 열린 발대식에 참석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시민참여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주민과 상시 소통 채널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사회와의 사회적 연대 강화 및 상생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에선 베트남 인도네시아 칠레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중국 등 6개국에서 온 18개 사, 27명의 바이어가 참석했다. 중부발전 협력사와 해외 바이어 간 1 대 1 수출 상담을 진행한 가운데 1759만달러 규모 계약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중부발전은 밝혔다.
이 사장은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우리 중소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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