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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피난처되나…"통신주, 주주환원 매력"

입력 2025-02-28 17:46   수정 2025-03-01 01:36

고배당 방어주인 통신주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는 전날 대비 1.36% 하락한 4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3.39%), 코스닥지수(-3.49%) 하락 폭과 비교해 선방한 모습이다. LG유플러스(-0.75%)와 SK텔레콤(-0.53%) 역시 상대적으로 작은 낙폭을 기록했다. 올 들어 고공행진하던 국내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조정받자 통신주가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신기업들은 주주환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배당금 및 자사주 소각 추정액은 KT 9500억원, SK텔레콤 7603억원, LG유플러스 3500억원 등이다.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통신 3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총 1조6553억원으로 추정됐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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