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분기 미국 매출이 전분기보다 5% 줄었다"며 "아이허브 선블럭 부진, 아마존 경쟁심화 단가 하락, 고객사 재고 소진에 따른 발주 위축 등 여파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379억원을 추정했다.
그는 "아이허브 매출과 신제품 납품 정상화가 예상되며 미국 매출이 전분기보다 큰 폭 회복될 전망"이라며 "유럽에서 실적 개선세가 높게 나타날 것인 데다 중동 1분기 법인 설립과 물류센터 2개 확보 등 호실적 재료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낸 것은 맞지만 미국 이외의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의 고성장세, 오프라인에서의 가파른 성장세 등이 고무적"이라며 "이번 실적이 의심스럽다고 해도 조금 비중을 늘려 놓고 1분기 실적을 기다려도 부담없는 가격"이라고 짚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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