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서울 독산동에 외국인 특화점포를 신설할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경남 김해에 외국인 금융상담 특화점포를 열었다. 연내 경기 안산 시화공단, 부천 등 외국인 밀집 지역에 새 점포를 마련하기 위한 검토 작업도 벌이고 있다.
하나은행도 올해 안에 인천 남동공단에 외국인 전용 컬처뱅크를 추가하기로 했다. 컬처뱅크는 은행 창구와 함께 무료 진료소, 다문화 라이브러리·휴게공간,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 오픈키친 등을 갖춘 복합 문화시설이다.
광주은행은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외국인 전용 금융센터를 개점했다. 첫 센터는 외국인 근로자 집중 거주 지역인 광주 흑석동에 마련했다. 이곳에선 단순 환전·송금 업무를 비롯해 대출 등 다양한 금융 거래가 가능하다. 국민은행도 전국 8곳에 외국인 특화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의 금융 거래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단순 송금업무에서 벗어나 예·적금, 대출까지로 확대되고 있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2025년에 외국인 대상 대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대출잔액(4000억원)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신한은행은 생성형 AI 기반으로 만든 ‘AI 은행원’에 다양한 외국어 실시간 번역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대표 플랫폼 KB스타뱅킹의 다국어 페이지에서 지원하는 언어와 기능을 확대했다. 현재 네팔어를 추가해 총 11개 언어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등은 비대면 계좌, 카드 발급 등의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했다. 광주은행은 언어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38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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