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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만원에 샀는데 지금 '-93%'…개미들 '눈물 바다' [종목+]

입력 2025-03-06 09:10   수정 2025-03-06 09:15

19만원에 샀는데 지금 93개미들 눈물 바다 종목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금양 주가가 추락하고 있다. 잇따른 공시 번복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결과다. 코스피200 지수에서도 퇴출되자 투자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모습이다.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도 다가오고 있어 주주들의 우려는 한층 커지고 있다.

6일 오전 9시5분 현재 금양은 전 거래일 대비 4360원(24.54%) 떨어진 1만3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만3240원에 거래를 시작한 금양은 1만323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금양은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된 탓에 전날 거래되지 않았다. 현재 주가는 2023년 7월 28일 도달한 장중 최고가 19만4000원에 비하면 93% 낮은 수준이다. 배터리 사업 기대감에 올랐던 주가를 모두 반납한 처지다.

코스피200 지수 퇴출이 결정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통상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지수에서 제외되면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

금양은 오는 10일 코스피200에서 제외된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영향이다. 금양은 지난 4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최근 1년 내 공시의무 위반으로 부과받은 벌점이 15점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신용거래 대상에서 제외되며 미수거래도 불가능해진다. 불성실 공시를 이유로 관리종목이 된 사례는 2018년 에스마크 이후 7년 만이다.

불성실공시법인이 된 배경에는 번복된 유상증자가 있다. 지난해 9월 금양은 시설자금과 채무상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에 제동을 걸고, 소액주주가 크게 반발하자 올해 1월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했다. 이 때문에 벌점 7점, 공시위반제재금 7000만원 처분을 받았다.


금양은 이전에도 공시 의무 위반으로 벌점을 받았다. 작년 10월 한국거래소는 금양에 벌점 10점과 제재금 2억원을 부과했다. 금양이 몽골 광산 관련 실적 전망치를 기존 대비 90%가량 낮춰 잡으면서다. 두 사건이 겹치며 벌점이 17점이 됐고, 금양은 관리종목 신세가 됐다.

주가가 바닥없이 하락한 탓에 개인 투자자의 손실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NH투자증권을 통해 금양에 투자한 3만8320명의 평균 손실률은 67.85%에 달했다. 손실 투자자 비율도 98.98%에 육박했다.

금양을 향한 주주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지자 금양은 사과문을 냈다. 금양 측은 관리종목 지정에 대해 "몽골 몽라광산 인수와 운영과정에서 시행착오, 기장공장 완공에 필요한 투자를 위해 추진하던 유상증자 철회가 겹치면서 가볍지 않은 처분을 받게 된 것"이라며 "강도 높은 개선 조치로 이른 시간 안에 관리종목 지정이 해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자금 조달이다. 금양은 2차전지 공장을 완공하고,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 관리종목에 지정되면 시장 신뢰도가 악화하고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다. 주가가 급락해 추가 유상증자도 어려운 상황이다.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류광지 회장이 무상증여한 1000만주를 처분했지만, 지분율이 크게 하락한 탓에 주식을 더 내놓긴 어려운 상황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 실패로 공장 신축을 위한 자금은 최대주주 지분을 받아 조달했다"며 "류 회장이 회사에 증여한 자사주는 외국인에게 블록딜로 매각됐다. 회사는 자사주 처분으로 2132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자 비용이 전혀 없다고 가정하면 부채비율은 579%까지 하락하겠지만, 계속사업 존속에 대한 부분이 감사 과정에서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대주주 지분율이 26.6%까지 하락했다.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 처분 카드는 더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자금을 조달하려면 기존 발포제 사업의 이익이 개선돼야 한다. 하지만 순부채 대비 이익 흐름은 매우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도 다가오고 있다. 금양은 2022 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에서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감사 의견을 받았다. 이 때문에 사업보고서를 재작성했다. 2023년 사업보고서에는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의견과 더불어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됐다. 부채가 너무 많은 탓이다. 12월 결산 법인은 오는 3월 31일까지 2024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고 연구원은 "사업보고서 수정 항목에 대해 금감원의 심사, 감리가 진행될 경우 주의·경고 또는 과징금 부과 또는 고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금양의 사업보고서 감사도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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