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시도는 감소했는데, 광주가 -0.6%로 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충청권이 순유입, 영남권과 호남권이 순유출 현상을 보였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이동자 수는 628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전년 대비 15만5000명 많았다. 인천은 모든 연령대에서 인구가 순유입됐다.
전입의 사유는 주택(34.5%), 가족(24.7%), 직업(21.7%) 순이었다. 인천·경기·충북의 주된 순유입 사유는 주택, 충남은 직업, 세종은 가족이 꼽혔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인천시 중구는 인구 순유입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국제도시의 인구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1위는 대구 중구이며 경기 양주시, 경기 오산시, 경기 과천시, 인천시 중구 순이었다.
순유출률이 높은 시군구는 서울 용산구(-4.3%) 경기 의왕시(-2.9%) 경북 칠곡군(-2.4%) 순이었다.
지난해 인천의 출생아 수는 1만5200명을 기록해 경기도(7만1300명) 서울시(4만1600명)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전체 인구수가 더 많은 부산과 경남을 앞지른 수치다.
인천의 전년 대비 출생아 증가율은 11.6%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대구(7.5%), 세종(5%), 서울(5.3%), 전남(5.1%)을 크게 앞서는 수준이다. 전국 평균 증감률은 3.6%였다.
인천=강준완 기자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