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은 이날 오후 종로구 안국동에서 '내란종식·민주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포함해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집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범국민대회에) 자발적 의사이긴 하지만 지도부 모든 의원이 참석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주 직접 무대에 올라 2개월여 만에 야외 집회에서 공식 발언을 한 이 대표가 이번에도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음 주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정국에는 긴장감이 나돈다. 특히 법원이 전날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취소 청구를 인용하면서 양쪽 진영 집회 분위기는 더 가열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윤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이미 만료된 상태에서 기소해 불법 구금을 했는지 여부, 내란죄에 대한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의 수사권 여부 등 주요 쟁점 판단에 있어서 사실상 윤 대통령 측의 주장을 전부 수용한 바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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