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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게 험담해서…" 청과물 가게 사장 살해한 중국인 구속

입력 2025-03-10 19:15   수정 2025-03-10 19:31

내 가게 험담해서 청과물 가게 사장 살해한 중국인 구속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를 험담했다는 이유로 이웃 경쟁업체 사장을 살해한 청과물 가게 업주가 구속됐다.

10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중국 국적의 40대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3시 29분께 수원 정자동 노상에서 흉기를 휘둘러 60대 내국인 남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이탈했으나 도주 3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A씨와 B씨는 약 40m 떨어진 곳에서 각각 5년·10년여간 청과물 가게를 운영한 이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B씨가) 내가 운영하는 가게를 험담하는 말을 듣고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이 같은 진술은 A씨의 일방적 주장이어서 사건의 실체는 수사가 끝나야 알 수 있다. 경찰은 지난 9일 법원에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이번 주 중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전망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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