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12월 12일까지 미니 태양광 발전기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에 대해 선착순으로 신청받아 예산 소진 때까지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미니 태양광 발전기 설치비는 390W 84만원, 445W 95만원 등 두 종류로, 자부담 비용은 10%(8만4000원, 9만5000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도내 다른 시군이 태양광 발전기 설치비를 80% 지원하는 것과 비교하면 가장 많다.
시는 베란다 난간과 옥상에 미니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가정 내 필요 전력을 생산하고 가구별 전기요금도 월 8000~1만9000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미니 태양광 발전기 설치를 원하는 가구는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열린시민청 2층 탄소중립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광명시는 탄소중립을 포함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ESG 실천 민관 협력 네트워크인 ‘광명 ESG 액션팀’이 대표적이다. 관내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주요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어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과 NH농협은행 광명지부, 법무법인 화우, 이케아 광명점 등 민간 기업이 잇달아 참여했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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