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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 영테크' 성과간담회 참석…"사업 확대할 것"

입력 2025-03-13 16:37   수정 2025-03-13 16:42


서울시가 추진하는 청년 재테크 지원 사업 ‘서울 영테크’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년 이상 참여한 청년들의 순자산이 평균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서울시는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열린 ‘서울 영테크’ 성과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3년간의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사업 참여 청년들을 격려했다. 서울 영테크는 청년들이 재테크 역량을 키워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재무 상담과 금융 교육을 지원하는 서울시 대표 청년 정책이다.

2021년 11월 출범한 서울 영테크는 기존 금융상품 판매 중심의 상담이 아닌, 실질적인 재무 컨설팅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차경욱 성신여대 교수는 사업 성과를 발표했고, 참여 청년들은 소비 습관 개선과 자산 증가 경험을 공유했다. 재무 상담사들 역시 상담을 받은 청년들이 실천력을 높이며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업 효과는 수치로도 증명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5만 명의 참여 청년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재무 상담은 5점 만점에 4.9점, 금융 교육은 4.7점을 기록했다. 특히 2년 이상 재무 상담을 받은 1069명을 분석한 결과, 저축·투자가 첫 상담 대비 24% 증가했고, 총자산은 39.1%(1억 170만원→1억 4140만원), 순자산은 44.8%(6470만원→9367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청년들의 자산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서울 영테크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청년이 건강한 금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개혁과 미래 먹거리 투자 등을 통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2만 명으로 늘리고, ‘서울 영테크 2.0’을 도입한다. 민간·공공 협력 교육을 강화하고, 소규모 컨설팅·멘토링과 찾아가는 재무 상담을 새롭게 추가할 계획이다. 오는 15일부터 금융 교육 참여자를 모집하며, 이달 말 맞춤형 재무 상담 참여자도 선발한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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