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점점 TV 시청 시간이 감소하고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오브제로 거실 공간을 꾸미는 이들이 늘면서 거실의 개념이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
특히 과거에 벽걸이 TV와 대칭을 이루는 4인용 소파 또는 라운지형 소파 배치가 거실의 정석으로 여겨졌다면, 최근에는 취향과 필요에 맞춘 개성 있는 공간 구성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하이엔드 리빙 브랜드 알로소는 과거의 거실 개념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누구나 취향에 따라 나만의 거실을 완성할 수 있는 소파 솔루션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고 있다.
변화하는 소비자의 필요와 선호를 꾸준히 살피며 제품에 반영해온 알로소는 지난해 의미 있는 성과를 얻었다. 1~2인 소파 카테고리에서 매출 50% 증가를 이뤘다. 주요 제품인 ‘사티’(126%), ‘사티 모션’(476%), ‘엘머’(26%)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소비자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베스트셀러 사티와 엘머는 새롭게 정의되는 K거실을 더욱 감각적으로 연출해줄 제품이다. 넉넉한 높이의 팔걸이와 등받이를 갖춘 사티는 사용자를 포근하게 감싸안아주는 듯한 아늑함을 선사한다. 리클라이너 기능이 더해진 사티 모션은 휴식에 깊이를 더한다.
아이코닉한 스타일과 편안함을 동시에 원한다면 엘머를 추천한다. 엘머는 둥근 실루엣이 마치 두 팔을 벌려 따스하게 안아주는 듯한 디자인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에 대한 고정관념이 허물어지면서 소파 배치 방식도 다양해졌다. 기존에는 소파를 벽에 붙여 TV와 마주보도록 배치했지만, 이제는 공간 중앙에 소파를 두거나 대각선으로 배치하는 시도가 늘고 있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가족 모두가 대형 소파를 함께 사용하는 대신 각자 선호하는 컬러와 디자인, 착좌감에 맞춘 1~2인용 소파나 다양하게 조합 가능한 모듈식 가구를 배치한다는 점이다. 이처럼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맞춘 맞춤형 가구 중심의 공간 구성이 거실 문화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상황이나 취향에 따라 유연하게 공간을 재구성하고 싶다면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한 모듈형 소파가 적합하다. 알로소가 지난 13일 공식 출시한 ‘바드’는 3인용 소파 또는 가로 길이 2000㎜ 이하의 2인용 데이베드와 오토만, 1인 모듈로 구성돼 공간과 상황에 맞게 변형 가능하다.
‘더 뉴 트레디션’ 콘셉트를 담은 바드는 일시적인 유행을 따르기보다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잃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우아한 비율과 프리미엄 가죽의 질감, 바닥에서 살짝 띄워진 플로팅 디자인은 어떤 인테리어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지난 2월 얼리버드로 선보인 바드는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알로소의 새로운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알로소의 스테디셀러 모듈형 스퀘어 소파 ‘보눔’은 깔끔한 직선형 디자인과 독특한 모서리 디테일에 넓은 착석 공간까지 갖춰 예비부부 또는 신혼부부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일반 모듈 소파와 달리 주택 면적별로 세분화한 거실 크기에 맞춰 사이즈, 모듈 구성, 소파 다리, 색상 등을 모두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취향에 따른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알로소는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소파를 찾을 수 있도록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5월에는 1~2인 소파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팝업 공간을 연다.
알로소 관계자는 “K거실은 고정된 형태가 아닌 ‘상황별 맞춤형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알로소는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이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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