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부산 대표 관광 기념품 10선’ 매장이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 대표 관광 기념품 10선은 지역 관광 문화 자원을 반영한 우수 관광 상품을 발굴해 체계적인 홍보 및 판매 시스템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동백상회 부산역점, 광안리점, 해운대점 등 세 곳의 지난해 매출은 총 10억7003억원을 기록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부산 지역 관광 콘텐츠를 세계 시장으로 확대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카페385가 개발한 ‘부산다방믹스커피’의 미국 한인 마트 입점을 도왔다. 부산 캐릭터 ‘부기’를 디자인한 디자인마인드플러스는 해운대 바다를 형상화한 해수욕 키트를 만들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디자인 부문 장관상을 받았다.
오사카 엑스포를 활용하는 방안도 내놨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OTA)과 협력해 오사카 도착 항공권을 예약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산행 할인 항공권을 제공한다. 엑스포 방문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이 부산을 추가 여행지로 선택하는 것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비짓부산패스’는 올해 상반기 ‘와우패스’를 통해 판매된다. 와우패스는 해외 관광객이 결제, 환전, 교통카드 기능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로 일본인 관광객 이용 비율이 높다.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 대상으로는 부산의 봄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봄꽃 개화 시기에 맞춰 중국 대만의 유력 OTA와의 협업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잠재 고객 2만 명에게 봄꽃 관련 관광 상품과 비짓부산패스 소비 쿠폰이 제공된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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