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창의성을 갖춘 스타트업이 국내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관련 인프라나 지원 정책은 수도권에 편중돼 있다. 때문에 비수도권 지역 스타트업들은 여전히 투자 유치와 성장 기회에서 높은 벽을 실감하게 된다.
BNK경남은행이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지역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CHAIN-G(체인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업 생태계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CHAIN-G 프로그램은 Change(변화), Harmony(조화), Accelerate(가속화), Invest(투자), Network(네트워크), Growth(성장)의 약자를 의미하며 창업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전 단계에 걸쳐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창업 기업의 사업모델 진단부터 IR 컨설팅, 투자 연계, 맞춤형 멘토링과 교육, 그리고 네트워크 확대까지 다방면으로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해 CHAIN-G 1기 프로그램을 통해 17개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왔다. 그 결과 지원 기업들이 달성한 경제적 성과는 매우 의미있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BNK경남은행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해 총 3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까지 총 71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여기에 더해 특허 52건 출원과 다양한 분야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고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인 팁스(TIPS)에도 3개사가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확대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스타트업들에 큰 도움이 됐다. 지원 업체 중 건설장비 전동화 통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A사의 경우 BNK경남은행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도권 투자사들을 만나 사업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그 결과 실제 투자 유치로 이어져 기업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기업 맞춤형 간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B사도 성공적인 지원 사례다. B사의 경우 투자 유치와 더불어 BNK경남은행과의 협업도 진행했다. BNK경남은행이 지난해 추진한 취약계층을 위한 복꾸러미 전달 사업에 공모한 B사는 최종적으로 사업자로 선정돼 성장의 기회를 얻고 커리어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었다.
이러한 지원 성과에 더해 BNK경남은행은 스타트업 지원의 외연을 더욱 넓히기 위해 지난해 12월 ‘제2회 BNK경남은행 Connecting with US’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및 지역 5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해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내 33개 스타트업과 수도권 투자자들도 참여해 실질적인 투자 상담과 협력을 진행하는 등 지역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BNK경남은행은 CHAIN-G 프로그램 실시 이전에도 지역 스타트업의 창업과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성장성 있는 지역 스타트업에 무상으로 입주 공간을 제공해 주고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BNK경남은행 IDEA Incubator’사업을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 특별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특별지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역 스타트업의 경쟁력과 투자 유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스타트업IR 온사이트 경진대회, 경남 IP스타트업 페스티벌 등의 행사도 매년 주최 및 후원 하고 있다.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을 통해 서비스 중인 은퇴·퇴직자 익명 소통공간 ‘웨이어스’도 지역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IT 관련 스타트업이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실정에서 지역 은행과 지역 스타트업의 모범적인 상생 사례로 평가된다.
이처럼 BNK경남은행은 제한된 투자 인프라와 낮은 인지도로 인해 성장 초기에 필요한 지원을 받기 힘든 지역 스타트업에 맞춤형 도움을 제공하며수도권과의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2024년의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에도 스타트업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최근 모집한 CHAIN-G 2기 프로그램에도 170여개의 기업이 지원 신청을 했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15개 내외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역 스타트업의 성공사례를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 BNK금융그룹 차원에서 조성한 스타트업 전용 투자 펀드를 적극 활용해 지역 창업 생태계에 필요한 자본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BNK경남은행을 포함한 BNK금융그룹은 250억원 규모의 ‘BNK 미래혁신성장 펀드’를 결성해 지역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협업을 촉진하며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혁신과 창의성을 갖춘 스타트업이 국내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관련 인프라나 지원 정책은 수도권에 편중돼 있다. 때문에 비수도권 지역 스타트업들은 여전히 투자 유치와 성장 기회에서 높은 벽을 실감하게 된다.BNK경남은행이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지역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CHAIN-G(체인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업 생태계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CHAIN-G 프로그램은 Change(변화), Harmony(조화), Accelerate(가속화), Invest(투자), Network(네트워크), Growth(성장)의 약자를 의미하며 창업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전 단계에 걸쳐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창업 기업의 사업모델 진단부터 IR 컨설팅, 투자 연계, 맞춤형 멘토링과 교육, 그리고 네트워크 확대까지 다방면으로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해 CHAIN-G 1기 프로그램을 통해 17개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왔다. 그 결과 지원 기업들이 달성한 경제적 성과는 매우 의미있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BNK경남은행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해 총 3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까지 총 71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여기에 더해 특허 52건 출원과 다양한 분야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고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인 팁스(TIPS)에도 3개사가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확대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스타트업들에 큰 도움이 됐다. 지원 업체 중 건설장비 전동화 통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A사의 경우 BNK경남은행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도권 투자사들을 만나 사업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그 결과 실제 투자 유치로 이어져 기업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기업 맞춤형 간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B사도 성공적인 지원 사례다. B사의 경우 투자 유치와 더불어 BNK경남은행과의 협업도 진행했다. BNK경남은행이 지난해 추진한 취약계층을 위한 복꾸러미 전달 사업에 공모한 B사는 최종적으로 사업자로 선정돼 성장의 기회를 얻고 커리어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었다.
이러한 지원 성과에 더해 BNK경남은행은 스타트업 지원의 외연을 더욱 넓히기 위해 지난해 12월 ‘제2회 BNK경남은행 Connecting with US’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및 지역 5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해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내 33개 스타트업과 수도권 투자자들도 참여해 실질적인 투자 상담과 협력을 진행하는 등 지역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BNK경남은행은 CHAIN-G 프로그램 실시 이전에도 지역 스타트업의 창업과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성장성 있는 지역 스타트업에 무상으로 입주 공간을 제공해 주고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BNK경남은행 IDEA Incubator’사업을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 특별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특별지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역 스타트업의 경쟁력과 투자 유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스타트업IR 온사이트 경진대회, 경남 IP스타트업 페스티벌 등의 행사도 매년 주최 및 후원 하고 있다.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을 통해 서비스 중인 은퇴·퇴직자 익명 소통공간 ‘웨이어스’도 지역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IT 관련 스타트업이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실정에서 지역 은행과 지역 스타트업의 모범적인 상생 사례로 평가된다.
이처럼 BNK경남은행은 제한된 투자 인프라와 낮은 인지도로 인해 성장 초기에 필요한 지원을 받기 힘든 지역 스타트업에 맞춤형 도움을 제공하며수도권과의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2024년의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에도 스타트업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최근 모집한 CHAIN-G 2기 프로그램에도 170여개의 기업이 지원 신청을 했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15개 내외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역 스타트업의 성공사례를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 BNK금융그룹 차원에서 조성한 스타트업 전용 투자 펀드를 적극 활용해 지역 창업 생태계에 필요한 자본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BNK경남은행을 포함한 BNK금융그룹은 250억원 규모의 ‘BNK 미래혁신성장 펀드’를 결성해 지역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협업을 촉진하며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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