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에 따르면 관광생활인구는 지역 생활인구 가운데 관광을 목적으로 정기적으로 체류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관광공사는 이동통신 및 신용카드 데이터, 설문조사, 기타 공공데이터 등 총 231개의 데이터 변수를 활용해 인구감소지역 89개, 인구감소 관심지역 18개 등 총 107개 지역의 관광 환경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관광 특성에 따른 패턴을 도출하고 총 8개의 관광유형을 제시했다.
관광공사가 제시한 8개 관광유형은 △해양 중심 원거리 숙박·체류형 관광지역(유형1) △자연·이벤트 중심 원거리 비체류형 지역(유형2) △자연·레저·테마파크 중심 근거리 비체류형 지역(유형3) △자연·이벤트 중심 근거리 비체류형 지역(유형4) △시내관광·문화체험 중심 근거리 비체류형 지역(유형5) △복합자원 중심 중거리 숙박·체류형 관광 집중 지역(유형6) △이벤트·역사유적 중심 근거리 비체류형 지역(유형7) △해양·레저 중심 중·원거리 숙박·체류형 지역(유형8) 등이다.
또한 최근 3년간 인구감소지역을 방문한 관광생활인구 24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상관관계를 파악했다. 관광생활인구로 인한 방문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유형은 '복합자원 중심 중거리 숙박·체류형 관광 집중 지역(유형6)'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의 비중이 높고 평균 체류 기간 2.39일, 숙박 경험률 90.5%, 1인당 1일 지출 비용 223,144원 등 모든 항목에서 방문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관광공사는 앞서 수행한 인구감소지역의 프로파일링 분석으로 도출된 관광유형과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인구감소지역의 핵심 현안을 분석하고,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지역별 솔루션을 제시했다.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솔루션은 한국관광데이터랩에 올해 구현될 예정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경기도 가평군 등 디지털 관광주민증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관광지의 방문객 증가가 눈에 띄게 증가했고 소비 효과를 실증적으로 확인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인구감소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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