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B그룹주가 급락하고 있다. HLB, HLB생명과학, HLB제약 등 세 종목은 하한가다.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을 병용하는 요법에 대한 미국 시판허가가 또 불발되면서다.
21일 오전 9시6분 현재 HLB는 전일 대비 1만9900원(29.97%) 내린 4만6500원에, HLB생명과학은 2560원(29.94%) 빠진 5990원에, HLB제약은 7300원(29.92%) 빠진 1만71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HLB바이오스텝(-22.5%), HLB제넥스(-20.93%), HLB테라퓨틱스(-26.41%), HLB파나진(-23.24%) 등 그룹의 상장 계열사들 대부분이 급락세다.
리보세라닙의 미국 시판허가가 또 불발된 영향이다. 이날 새벽 HLB는 유튜브 등을 통해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시판허가 신청을 받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두 번째 보완요구서한(CRL)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보완요청사유에 대해 HLB는 “캄렐리주맙 공장 제조품질관리(CMC) 지적사항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에 직접 나온 진양곤 HLB 회장은 CRL 상에 미비점이 무엇인지 적시되지 않은 만큼 캄렐리주맙 개발사인 항서제약에서 신속히 FDA에 접촉해 미비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후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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