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진기업(주)(대표이사 송승민)이 UN SDGs 협회가 발표한 ‘2025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브랜드·리더 100’에서 ‘소비자 추천 글로벌 지속가능 브랜드 50’에 선정됐다.
상진기업의 송현준 상무는 ‘글로벌 지속가능 혁신기업 리더 15’에 2년 연속 선정됐다.
UN SDGs 협회는 2011년 설립된 국제비정부기구로, 2019년 유엔 지속가능을 위한 고위급 정치회담(HLPF·High-Level Political Forum) 기간 중 전시기관(Exhibitor)으로 선정돼 전시·발표한 주제 ‘전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 100’을 토대로 매년 디지털·에너지·금융 등 주요 산업에서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기업과 브랜드, 리더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산업 전반의 기술력, 파급력, 구조적 전환 기여도 등을 중심으로 총 43개 세부 지표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상진기업은 이 가운데 △생산·공정 기술력 △시장 내 확장성 △자원 순환 체계 구축 △글로벌 협력 성과 △산업 생태계 전환 기여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진기업은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 기술과 순환형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자원 순환형 생산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2022년에는 롯데GRS와 협력해 자원 선순환 시스템 ‘루프(LOOP)’를 구축하고, 재생 페트(R-PET) 비율 60% 이상을 적용한 ‘리뉴어스 컵’을 출시하는 등 식품용 패키징 분야에서 순환형 생산 모델을 상용화했다.
상진기업은 지속적으로 순환형 생산 체계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식품·외식 브랜드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소비자 추천 글로벌 지속가능 브랜드 50’에는 NIKE, Unilever, IKEA, BMW, The North Face, L’Oréal, Tiffany & Co. 등이 함께 선정됐으며, 상진기업은 국내 포장·패키징 분야 기업으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송현준 상무는 생산 경쟁력과 산업 가치 전환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지속가능 혁신기업 리더 15’에 2년 연속 선정됐다. Ecolab의 크리스토프 벡(CEO), Canva의 멜라니 퍼킨스(CEO), KPMG International의 윌리엄 토마스(CEO), World Central Kitchen 설립자 호세 안드레스, Crocs의 앤드류 리스(CEO) 등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송 상무는 “상진기업은 변화하는 산업 구조 속에서 기술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왔다”며, “앞으로도 순환형 생산 체계 고도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산업 생태계 전환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정기관인 UN SDGs 협회는 올해 글로벌 지속가능 100 선정의 화두로 ‘SDGs’를 꼽았다. 이는 지난해 전쟁 등으로 에너지·식량 부족이 가속화되고, 고금리·고유가·강달러 등 글로벌 장기 불황 요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극복할 주요 키워드로 지속가능발전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장기 저성장 상황에서 기업과 소비자, 시민 모두가 경제 선순환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며 “올해 선정된 기업과 리더는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이 가속되는 시기에 지속가능한 성장 시스템을 만들고,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아젠다를 제시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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