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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만 끝나길 빌었는데…"진짜 위기는 지금" 충격 결과 [무비인사이드]

입력 2025-03-22 07:26   수정 2025-03-22 07:33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라는 말은 기우가 아니었다. 팬데믹만 지나면 나아질 거라는 기대감은 무참히 짓밟혔다. 지난 2월 극장가의 이야기다.

지난달 한국영화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소위 대박 작품이 전무했고, 매출과 관객 수가 급감했다. 할리우드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를 제외하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작품이 없었다. 관객 감소는 재정 악화로 직결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시급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2월 영화산업결산 자료에 따르면 2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263억원(관객 수 27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 이상 감소했다.

한국 영화 관객 수의 경우에도 전년 동월 대비 61.3%(427만명) 감소한 270만명으로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올해 1~2월 한국영화 누적 매출액은 9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누적 매출액(1112억원) 대비 17.6% 감소했다. 한국영화 누적 관객 수는 950만명으로 전년 동기 누적 관객 수(1160만명) 대비 18.1% 하락했다.


영진위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개봉한 '하얼빈'의 흥행이 2월까지 이어지지 않았고 설 연휴 개봉한 '히트맨2', '검은 수녀들'과 같은 중급영화들이 1월, 2월 전체 흥행 상위 5위권에 포함되긴 했으나 매출·관객 추이가 기대에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국영화 뿐만 아니라 외국영화의 힘도 부실했다. 외국영화 누적 매출액은 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누적 매출액(740억원) 대비 36.8% 감소했고, 누적 관객 수는 488만명으로 전년 동기 누적 관객 수(761만명) 대비 35.9% 감소했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매출액 146억원(관객 수 146만명)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의 '웡카'를 떠올리면 큰 성공을 거둔 것도 아니다. '웡카'는 매출액 300억원(관객 수 312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올해 1~2월에는 외국영화 흥행작이 부족해 전년 동기 대비 외국영화 누적 매출액·관객 수가 줄어들었다.

코로나만 끝나길 빌었는데진짜 위기는 지금 충격 결과 무비인사이드
다행인 부분은 국산 애니메이션의 분전이었다. 이우혁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퇴마록'이 높은 완성도를 구현해 내며 호평을 받았고 3040 세대의 지지에 힘입어 장기 흥행 중이다. N차 관람 열풍까지 분 이 작품은 지난 2월 21일 개봉해 2월 매출액 19억원(관객 수 20만명)으로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전체관람가 등급의 어린이와 가족 대상 애니메이션이 주를 이루는 국내 시장에서 '퇴마록'은 3월 16일까지 누적 매출액 42억원, 누적 관객 수 44만명으로 전체관람가 등급이 아닌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퇴마록'이 흥행할 수 있었던 큰 이유 중 하나는 그동안 찾아보기 어려웠던 오컬트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 자체다. 실사 영화에선 묘사에 한계가 있는 스펙터클한 퇴마 과정을 세밀한 작화로 표현했다.

일반적인 애니메이션은 10대 후반에서 20대 관객을 타깃으로 하지만, '퇴마록'은 1993년 연재를 시작해 1000만부 이상 판매된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다. 이에 따라 과거 '퇴마록'을 접했던 중장년층까지 자연스럽게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CGV의 연령별 예매 데이터를 보면, 30대가 35%, 40대가 30.4%를 차지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극장가에 여러 가지 문제가 많지만 요즘 관객들을 극장으로 오게 하는 게 참 어렵다"며 "팬데믹 기간 만들어진 작품들을 거의 내보낸 상태라 이제는 지금 시대에 맞는 좋은 작품에 대한 기획 개발과 작품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엄청나게 큰 대작이 없더라도 '퇴마록'과 같은 다양한 세대와 취향의 관객을 흡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이 나오는 게 중요하다"며 "폭발적인 흥행보다 입소문 마케팅이 중요해졌고, 그러려면 영화 자체로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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