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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에도 한화에어로 쓸어담은 외국인…"자본조달 논란에도 매력적" [김동현의 K웨폰]

입력 2025-03-24 04:00   수정 2025-03-24 09:02

지난 주 국내 방산 '대장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증자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상증자 공시 다음날 순매수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외국계 IB(투자은행)들은 역대급 유증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목표주가를 올리는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조선사 인수 등 대규모 투자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
JP모건 "증자는 글로벌 기회 잡기 위한 전략 단계"
지난 주 국내 증시 마지막 거래일인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과 비교 9만 4000원(13.02%) 하락한 62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20년 3월 19일(-13.91%) 이후 약 5년 만에 최대 하락이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하락을 주도한 것은 기관이었다. 기관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1313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779억원, 534억원어치 담았다.

유증에도 한화에어로 쓸어담은 외국인자본조달 논란에도 매력적 김동현의 K웨폰

시장에 알려진 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날 장 마감 후 시설자금 및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3조6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게 가장 큰 원인이란 평가다. 이번 유상 증자는 신규 주식 수가 595만500주로 전체 주식 수(4558만 주)의 13%에 달할 만큼 방대한 규모다. 주주 가치 희석에 따른 주가 하락이 불가피했던 이유다.

시장에선 이번 유상증자 발표 후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지 않은 것과 관련해 주목하고 있다. 외국계 IB들이 유상증자 발표에도 투자의견에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한화의 방산 사업에 대한 낙관적 태도를 유지한 게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당시 한화의 유상증자 발표 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 주가를 70만원에서 8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BofA는 이번 유상증자로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13% 가량 희석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 경영진은 이번 유상증자의 원인과 관련해 크게 △예상보다 강한 해외 수주 수요 (글로벌 재무장 추세) △해외 바이어들의 현지화 요구(EU 재무장 프로그램 대출 중 65% 이상이 유럽산 제품에 할당)을 꼽았다.


BofA는 특히 한화 경영진이 2035년 매출 및 영업이익의 가이던스를 각각 70조 원, 10조 원으로 제시한 점에 신뢰를 보였다는 판단이다. BofA는 "2035년의 10조 원 영업이익 중 약 5조 원은 육상 (무기) 시스템에서, 약 3조 원은 조선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자 이후, 회사의 제품 및 지역 다변화 전략과 여전히 강한 육상 시스템 수주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자금 조달은 매력적인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날 JP모건도 목표주가를 95만원으로 유지했다. JP모건 측은 "자본 조달 방식은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회사는 글로벌 기회와 제약을 이해하고 있고, 이번 투자는 그 기회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단계라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JP모건은 이번 유상증자의 긍정적 요인으로 △유상증자 자금이 비(非)방산 영역이나 그룹 투자 지원에 사용되지 않은 점 △EU 및 중동 지역의 수출 지속성 확보를 위한 현지 생산이 필요한점 △포탄 모듈화 장약(MCS) 생산 능력 확보는 탄약 수요 대응과 서유럽 시장 진입 가능성을 열어주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아울러 △지역별 투자계획과 M&A 대상의 구체성 부족 △중장기 현금흐름이 강한데도 불구하고 유상증자 방식 선택한 점 △대주주인 (주)한화의 청약 참여 여부 불확실 등을 부정적 요소로 함께 꼽았다.
"지배구조 리스크가 다시 부각"
다만 JP모건은 "이번 발표 후 주가는 10% 가량 하락했으며, 이는 (한화그룹의) 지배구조 리스크가 다시 부각됐기 때문"이라는 문구도 넣었다. 이같은 문구가 들어간 것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에 부수적 목적도 있을 수 있다고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 유상증자 결의 1주일 전인 지난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에너지·한화임팩트로부터 한화오션 지분 7.3%를 1조3000억원에 매입한 사실이 더해져 주주들의 불만이 여전한 상황이다.


이번 유증에는 호주 등 해외 조선사의 인수에도 8000억원이 배정돼 있다. 지난해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한화오션은 한화시스템과 함께 1억 달러를 들여 미국의 필리조선소 인수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지난 17일 호주증권거래소를 통해 호주 조선업체인 오스탈의 지분 9.9%를 직접 매수했다.

방산업계 일각에선 조선 사업이 주력인 한화오션이 아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조선업체를 인수하려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익명의 방산업계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주주인 (주)한화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지주사인 한화의 주가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한화 일가의 지분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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