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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돈 안되는 플라스틱 재활용사업 재검토

입력 2025-03-24 17:50   수정 2025-03-25 01:33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이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무기한 연기한다. SK그룹이 친환경 신사업을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도맡았지만, 본업인 석유화학 사업 침체가 이어지는 데다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이 커지자 내린 판단이다. 지금 상황에선 막연한 미래보다 당장의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경영 궤도를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돈 안되는 플라스틱 재활용사업 재검토
◇직원, 다른 계열사로 재배치
24일 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직원들로부터 SK이노베이션 내 다른 자회사 이동 신청서를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3년 이상 된 직원이 계열사 내 이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SK지오센트릭 직원이 다른 계열사로 이동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조치는 회사의 신사업인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SK지오센트릭은 본업인 석유화학 부문에서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엔 677억원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로 전환했고, 부채비율은 2023년 116.8%에서 지난해 133.5%로 높아지는 등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울산에 1조8000억원을 투입해 연산 32만t 규모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올해 완공한다는 목표를 올 들어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프랑스 북동부 생타볼 지역에 연산 7만t 규모 공장을 지어 2027년부터 가동한다는 계획도 중단했다.

공장 투자 중단에 따라 국내 폐플라스틱 업체들과의 공급 계약도 파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플라스틱 확보가 중요한 재활용 사업에서 원료 공급 확보를 중단했다는 얘기다.
◇SK그룹 수소사업도 재검토
SK지오센트릭의 행보는 ‘일보 후퇴’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수행해 왔는데 이 사업에 대한 그룹 경영진의 시각이 변했다는 얘기가 많다. 산업계 관계자는 “SK지오센트릭이 주력으로 하던 화학적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이 친환경적이지도, 사업성이 좋지도 않다는 회의론이 많았다”고 했다.

화학적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가열하고 화학제품을 투입해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다시 뽑아내는 사업이다. 이렇게 하다 보니 생산비는 기존 석유화학 공정보다 두세 배 더 드는데 탄소배출량은 기존 원료로 만드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트렌드가 퇴조하고 있는 것도 SK그룹이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접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ESG 규제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자 재활용한 플라스틱 판매처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SK지오센트릭이 본업의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불확실한 사업에 투자만 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SK그룹은 수소사업도 사업성을 재검토하고 있다. SK E&S는 지난해 말 SK이노베이션과 합병하는 과정에서 수소인프라본부, 수소글로벌본부, 수소수요개발담당을 없애는 등 조직 효율화에 나섰다. 지난해 5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3만t 규모 액화수소플랜트를 완공했지만 가동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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