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신은정 연구원은 "광고 대행 사업은 꾸준한 신규 광고주 영입에도 불구하고 광고 경기 침체 및 인력 증가 영향으로 전년 수준의 실적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코마케팅은 올해 클라우드 서버 및 인공지능(AI) 도구를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광고 운영 비용 효율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회사 데일리앤코는 부진할 것으로 봤다. 신 연구원은 "데일리앤코의 네일 브랜드인 핑거수트가 일본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클럭의 신제품이었던 치움과 두피마사지기가 높은 가격대, 소비심리 위축 영향과 맞물려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6억원의 영업손실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다르에 대해 신 연구원은 "비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안다르는 싱가포르와 일본에 이어 상반기 중 호주 시드니에서 오프라인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인데 올해 2~3분기 중 미국 시장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진출 초기 마케팅 등 비용 확대가 예상되지만, 내년부터는 글로벌 매출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88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전년 대비 5.6%, 27.6% 줄어든 수치다.
신 연구원은 "아직 매출을 견인할 요소가 확인되지 않아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며 "데일리앤코의 신사업, 그리고 안다르의 호주·미국 진출을 통한 실적 성장을 지켜봐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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