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210억달러 규모의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현장에 자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투자는 관세가 매우 효과적이라는 확실한 증거”라며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과 자동차를 생산하고 그 결과 관세를 부과받지 않게 된다”고 화답했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부품이나 완성차 물량에 대한 관세 확정은 다음달 2일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반응 등을 고려하면 시장 우려 대비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관세 우려가 해소 수순을 통과할 때 먼저 주목해야 할 모멘텀은 GM·도요타의 공동구매”라고 말했다. 특히 GM이 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 E-GMP.S 기반의 상용 전기차부터 협업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전기차 플랫폼 중심으로 현대모비스의 수혜가 확대될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실적 기대감도 크다. 현대모비스는 1분기 매출 14조1000억원, 영업이익 8092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DS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와 49.1% 증가할 것이란 추정치다.
최 연구원은 “애프터서비스(AS) 부문에서 높아진 수요 레벨과 더불어 높은 원·달러 환율 지속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미국 경기 둔화로 AS 수요에 우호적인 환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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