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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도 감탄…외국인 관광객 성지로 뜬 '한국 먹거리'

입력 2025-04-09 07:12   수정 2025-04-09 08:50


"한국이 아시아 디저트 트렌드의 ‘허브’가 되고 있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지난 7일자 신문에 실린 '한국 디저트 백과쟁명(百菓?鳴)'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렇게 보도했다. '많은 학자들이 활발하게 논쟁을 펼친다'는 뜻의 '백가쟁명(百家爭鳴)'에 '과자'를 의미하는 '과(菓)'를 합쳐 한국 내 디저트 춘추전국시대를 조명했다.

한국이 해외서도 알 정도로 '디저트 강국'이 된 배경엔 'K베이커리'가 있다. 대전 성심당, 군산 이성당 등은 외식업계 침체 속에서도 평일·주말 가릴 것 없이 '오픈런'이 펼쳐진다. 백화점 식품관에서도 항상 긴 줄이 늘어서는 곳이 베이커리 매장이다. 동네 빵집이 지역 명물을 넘어 외국인 관광 성지가 된 경우도 많다. 전국의 'K베이커리 성지'를 정리했다.
日 언론도 주목한 K호두과자, 경주 부창제과
 언론도 감탄외국인 관광객 성지로 뜬 한국 먹거리
최근 뜨는 K베이커리는 '호두과자'를 내세운 경주 부창제과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최근 한국의 핫한 디저트를 소개하는 기사에서 부창제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부창제과는 60년 전 경북 경주에서 호두과자와 옛날 빵을 팔다가 1990년대 문을 닫은 가게다. 지난해 창업주의 외손자인 이경원 FG 대표와 배우 이장우가 손을 맞잡고 부활시켰다.

매장은 레트로한 분위기가 물씬 나지만, '우유니 소금맛 호두과자'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도 먹히는 이색적인 메뉴가 부창제과의 특징이다. 동네 빵집에서 전국 유통체인으로 매장을 확대하는 다른 곳들과는 달리, 부창제과는 처음부터 주요 백화점 식품관을 주무대로 삼았다. 국내 1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시작해 대구점·센텀시티점, 스타필드 수원점 등에 잇달아 입점했다. 입점할 때마다 대기줄이 1~2시간이 훌쩍 넘을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폭발적인 인기에 힘 입어 부창제과는 '고향'인 경주에 다시 매장을 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엔 일본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美 커뮤니티에서도 "대전=성심당'

줄 서는 베이커리의 '원조'는 대전 성심당이다. 1956년 대전역 앞의 작은 찐빵집에서 시작한 성심당은 어느덧 외국인도 알 정도로 인기 있는 빵집이 됐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엔 "성심당이 곧 대전이고, 대전이 곧 성심당이다"(Sungsimdang is Daejeon and Daejeon is Sungsimdang)이란 댓글이 올라올 정도다.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의 영업이익은 웬만한 동종업계 대기업보다 많다. 로쏘의 지난해 매출 은 1937억원, 영업이익은 478억원이다. 각각 전년보다 56%, 52% 급증했다. 프랜차이즈 빵집 뚜레쥬르를 비롯해 각종 외식사업을 펼치는 CJ푸드빌의 영입이익(298억원)보다도 많다.

튀김소보로로 유명해진 성심당은 최근 시루 케이크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성심당이 계절마다 내놓는 시루 케이크는 딸기, 무화과, 망고 등을 층층이 쌓은 비주얼로 SNS에서 인기를 끌었다. 케이크를 사려면 주말 새벽부터 기본 3시간은 기다려야 할 정도다. 게다가 성심당은 대전시 외엔 매장을 내지 않기 때문에 성심당을 위해 대전에 방문했다가 주변 관광으로 이어지는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있다.
국내 최고(最古) 제과점, 군산 이성당

대전에 성심당이 있다면, 군산엔 한국 최초 빵집인 이성당이 있다. 이성당의 역사는 무려 194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해방 직후 일본인이 쓰던 제빵 기구를 활용해 빵을 만들어낸 게 이성당의 시초다. 대표 메뉴인 단팥빵과 야채빵은 매주 1만 여개씩 팔린다.

대전에서만 영업하는 성심당과 달리, 이성당은 서울·경기에도 매장이 있다. 아직 2024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3년엔 매출 266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13%이다. 일반 식품사들이 대부분 영업이익률이 한자릿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편이다. 이성당은 최근 신세계푸드와 프리미엄 디저트 '1945 모나카 아이스크림'을 내놓는 등 대기업과도 협업을 늘리고 있다.
쿠팡·백화점도 '러브콜'...부산 옵스
부산에도 '관광 명소'가 된 향토 빵집이 있다. 1989년 부산 남천동에서 시작한 옵스(OPS)다. 원래 이름은 '삼익제과'. 당시부터 정통 프랑스식 베이킹을 고수하면서 지역 주민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고, 지금은 부산에 오면 반드시 들르는 맛집이 됐다. 인기에 힘입어 롯데백화점 인천점·소공점 등 전국으로 매장을 확대했다.


옵스의 대표 제품은 학원전이다. '학원 가기 전에 먹는 빵'이라는 콘셉트로, 우유와 함께 먹는 부드러운 식감의 카스텔라 빵이다. 옵스는 지난해 말 쿠팡에도 입점했다. 로켓배송망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학원전을 시킬 수 있게 됐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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