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올해부터 3년간 협력사들에 약 2000억원을 지원한다. 임금 및 복리후생, 생산성 향상, 임치제도 활용 및 기술 보호, 지속가능경영, 판로 개척, 동반성장펀드 운영 등이 지원 대상이다. 중소기업은 이 지원금을 생산성 향상 등 혁신 노력 강화,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및 가격 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 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 등을 위해 투자한다. 동반성장위원회도 협력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삼성전기는 협력사들과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생산성 혁신, 기술 개발, 품질 혁신, 준법 경영 등 다섯 개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로 화인테크놀리지, 해성옵틱스, 삼성기전, 한국비아테크 등 6개 회사를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선 삼성전기의 자금 지원, 기술 보호, 교육 지원 등을 포함한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상생협력데이는 삼성전기 주최로 협력사와의 상생 및 동반 성장을 다짐하고, 지난 1년간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를 시상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장 사장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의 성장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협력 회사와 함께 차별화된 핵심 기술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