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신안산선 붕괴' 실종 50대 수색 이틀째…구조 난항

입력 2025-04-12 07:47   수정 2025-04-12 07:51

소방당국이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제5-2공구 공사 현장에서 안전진단 등 작업을 하다 터널과 상부 지하가 붕괴돼 연락이 두절된 50대 근로자 A씨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씨와 함께 작업 중 잔해물과 매몰 고립됐던 20대 굴착 기사 B씨는 지속해서 구조대 등과 소통하며 13시간 만에 지하 30여m 지점에서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A씨는 사고 직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당국은 12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 실종된 A 씨에 대한 수색 작업을 이틀째 진행 중이다.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인 A씨는 전날 해당 공사 구간 붕괴 우려 신고 후 현장 안전진단 및 보강 작업에 투입됐다가, 잔해물과 함께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A씨 휴대전화의 위칫값을 추적하는 등 여러 기법을 동원해 소재를 파악 중이지만, 아직 위치 특정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앞서 전날 오후 3시 13분께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신안산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이 상부 도로와 함께 붕괴했다.

이 사고로 A 씨와 B 씨가 실종·고립됐다. B 씨는 13시간 만인 이날 오전 4시27분께 소방특수대응단에 의해 구조되면서 극적으로 생환했다.


붕괴 당시 현장은 이미 붕괴 우려 등 이상 징후 발생으로 공사 중단과 함께 일대 도로 통행 등이 통제된 상태였다.

A씨 등은 통제된 지하터널 상부 도로 위 상판에서 다른 근로자 15명과 함께 안전진단 등 작업에 투입됐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민간인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번 사고는 '투아치'(2arch) 공법이 적용된 지하터널 내부 기둥(버팀목)에서 균열이 생기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투아치 공법은 아치형 터널 하나를 뚫고 기둥을 세운 후 옆에 터널 추가로 뚫어 양쪽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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