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예외국 있겠지만 상호관세 10%가 하한선"

입력 2025-04-12 09:24   수정 2025-04-12 09: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협상하는 것과 관련, "상호관세의 기본 세율인 10%가 국가별 상호관세의 하한선 수준"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언론과 만나 "분명한 이유로 몇가지 예외가 있을 수 있지만 나는 10%나 이에 매우 근접한 수준이 하한(floor)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 협상에 대해 많은 나라와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10% 이상의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5일부터 10%의 기본 관세가 시행되고 있고 이른바 '최악 침해국'에 대해서는 10%를 초과하는 관세가 9일부터 부과됐으나 시행 직후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이를 90일간 유예했다.


이후 미국은 이들 국가와 이른바 맞춤형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 협상의 책임지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지난 9일 개별 국가에 대한 관세와 관련해 지난 2일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율이 '상한'(ceiling)이며 기본 관세율인 10%가 '하한(floor)'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보복 관세로 대응하고 있는 중국과 관련, 시진핑 국가주석과 자신이 항상 잘 지낸다고 언급하면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채와 관련해 "잠깐 (문제의) 순간이 있었지만 내가 그 문제를 빨리 해결했다"라면서 "채권시장은 잘되고 있다"고 거론했다.


그는 그러면서 채권 시장 문제가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대한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키로 한 결정의 배경이 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시사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밝혔다.

아울러 그는 미국 달러에 대해 "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일을 이해하면 달러 가치는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간 12일 오만에서 회담과 관련해 "나는 이란이 훌륭하고 행복한 나라가 되길 바란다"면서 "하지만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에 진행한 연례 건강검진에 대해 "전반적으로 나는 매우 좋은 상태에 있다고 느꼈다"며 "나는 인지능력 테스트도 받았으며 모든 답을 맞혔다"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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