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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칼럼] 트럼프에 뒤통수 맞은 실리콘밸리

입력 2025-04-14 17:43   수정 2025-04-15 00:08

특파원 칼럼 트럼프에 뒤통수 맞은 실리콘밸리
실리콘밸리는 지난해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든든한 우군이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무려 2억6000만달러(약 3700억원)를 쏟아부었고, 다른 빅테크도 이에 질세라 트럼프 대통령에게 각종 선물 보따리를 꺼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실리콘밸리 핵심 인사들을 행정부와 백악관 요직에 꽂으며 이에 화답했다.
워싱턴DC를 집어삼키는 듯했던 실리콘밸리의 최근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관세, 이민, 과학기술 등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정책이 기업, 대학, 지역 사회를 강타하면서다. 평일엔 대학가에서, 주말엔 도심 곳곳에서 반(反)트럼프 시위가 일어나는 건 예삿일이 된 지 오래다.
석 달 만에 날아온 청구서
‘트럼피즘(Trumpism)’의 유탄이 가장 먼저 떨어진 곳은 테크 기업이다. ‘상호관세’라는 이름의 트럼프표 관세 폭탄에 ‘매그니피센트7(M7)’ 기업 시가총액 총합은 지난 3일 하루 새 7600억달러(약 1100조원) 증발했다. 이들은 일부 국가와 품목에 대한 관세 유예 조치에 주가를 소폭 회복했지만 중구난방 나오는 발표에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친(親)기술 정책만 펼칠 것으로 기대하던 테크 기업은 트럼프 대통령 입만 바라보는 꼴이 됐다.


롤러코스터 같은 주가에 많게는 연봉의 60% 이상을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으로 받는 말단 엔지니어도 자산 가치에 직격탄을 맞았다. 한 빅테크 엔지니어는 “원래 정치에 관심이 없어 뉴스를 잘 안 보는데 요새는 매일 눈을 뜨면 트럼프 대통령이 밤사이 관세와 관련한 말을 하지 않았는지 기사를 찾는다”고 말했다. 과거 정치에 무관심했다가 이제는 정치 고관여층이 된 이들은 회사 익명 커뮤니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밀착한 경영진을 향해 비판을 쏟아내며 사내 동요를 이끌고 있다.
실리콘밸리 경쟁력은 다양성
대학가 분위기는 더 심상치 않다. 최근 스탠퍼드대, UC버클리, 새너제이주립대(SJSU) 등에선 유학생의 비자가 자신도 모르는 새 무더기로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일대 대학에서만 수십 명이 하루아침에 짐을 싸야 할 처지에 놓였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대학들은 부랴부랴 관련 설명회를 열고 있지만 언 발에 오줌 누기일 뿐이다. 여기에 연방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금이 일제히 깎이며 대학원생 장학금까지 증발했다.


실리콘밸리의 혁신은 다양성과 개방성을 자양분으로 삼았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인재와 좋은 아이디어라면 창업자의 출신 성분을 따지지 않고 지원하는 현지 벤처캐피털(VC)의 막대한 자금력이 커다란 시너지를 만들어냈기에 가능했다. 세계 각국 창업가들이 고국을 떠나 실리콘밸리에 몰려들어 창업하고 기업을 키운 덕에 미국 부(富)가 불어났다.

하지만 지금 모습은 어떤가. 비자 연장이 거절된 외국 국적 엔지니어는 고국행 비행기에 오르고, 혹여나 비자가 취소될까 두려움에 빠진 유학생은 방학 기간 고국행 비행기표를 취소하고 있다. 다양성을 앞세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던 실리콘밸리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는 것 같다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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